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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벗은 세계사 55회 유럽을 휩쓴 집단 광기 마녀샤낭의 진실
    방송정보 2022. 7.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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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 세계사 유럽을 휩쓴 집단 광기 마녀사냥의 진실 
    tvN < 벌거벗은 세계사 > 55회 마녀사냥의 진실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밤 8시 40분 < 벌거벗은 세계사 > 방송에서는

    유럽을 휩쓴 집단 광기! 마녀사냥의 진실편이 방영 됩니다.

     

     

    중세 말, 유럽을 덮칮 최악의 대재난

    혹독한 추위가 지속되는 소빙기부터

    유럽 인구의 1/3을 죽음에 이르게 한 흑사병까지

    종말의 공포에 휩싸인 유럽에는

    이 모든 불행이 악마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악마의 하수인으로 지옥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마녀입니다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고, 악마와 성관계를 하고,

    세상을 저주한 죄목으로 끌려와

    끔찍한 고문을 받고 처형된 수만 명의 사람들

    과연 그들은 정말 악마와 결탁한 사악한 존재였을까요?

    그런데

    마녀사냥의 광풍 뒤에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마녀사냥으로 시작된 새로운 비즈니스와

    마녀를 감별하게 위해 생겨난 기상천외한 방법까지

    대재난이 낳은 참혹한 비극

    마녀사냥의 숨겨진 역사가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낱낱이 벗겨드립니다.

     

     

     

     

    마녀사냥 자세한 이야기

     

    12세기 무렵부터 유럽에서 대량으로 자행된 학살 행위. 대략 중세 무렵 출현하기 시작하여 18세기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진다.

    단순히 종교적 광기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이걸 종교적 광기로만 볼 수 없다고 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에 종교가 대표되어 벌어진 사건인데 종교만 기억에 남는 십자군 전쟁과 비슷한 사건이다. 또한 현재의 생각과 같이 굉장히 무식하고 줏대 없이 시행했을 것 같지만 이러한 예상과 달리 당시 지식인인 종교인과 정치가, 행정가, 판사들이 뭉쳐서 굉장히 체계적이게 일을 처리했다.

    원인으로 지목할 것이 많아 무엇이 정확한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애매하다.[13] 또한 지역이 방대하다 보니 원인들 중에 지역에 따라 적용되는 것과 안되는 것도 나뉜다. 먼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대기근과 흑사병 문제이다. 당시 16세기에서 17세기 소빙기 였다는 점(17세기 위기론), 그로 인한 대기근, 대기근으로 인한 경제와 식량 사정악화 , 그 전부터 맹위를 떨치던 흑사병과 가축들의 전염병,개신교 등장으로 인한 다양한 종파등장과 사회적 불안, 개신교 등장과 30년 전쟁 이후 약해지기 시작한 교황의 세속 권력, 지방권력의 약화 시작[16], 30년 전쟁(1618∼1648)과 가톨릭 국가들의 패배와 가톨릭으로부터 해방된 개신교 국가들, 각종 반란이 당시에 일어났고 사람들은 연속된 불행에 대한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 이래 흔히 학계에서 '교파화( confessionalizaion)'라고 부르는 용어를 유의해야 한다. 종교개혁과 가톨릭의 자체적 쇄신운동은 최종적으로는 사회의 세속화라는(당사자들마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왔으나, 당사자들이 개혁하고자 한 것은 개개인의 신앙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앙이었다. 이 시기의 성직자들과 목회자들은 대체로 세속권력에 호의적이였으며[17] 군주들은 자신의 왕국과 교회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았고, 군주이든 교황이든 점점 더 '중앙집권화된' 교회조직을 원했다. 가톨릭은 근대적 의미의 신학교를 통해 성직자 양성시스템을 혁신했고, 이들은 마치 근대국가의 '사관학교'처럼 국가를 중앙집권화시켰다. 개신교에서도 '애국자'와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둘이 아니라 하나였으며, 칼뱅주의자들이 극찬하던 도시국가인 제네바 역시도 교회와 국가는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지지 않았다. 종교개혁 시대의 유럽인들에게 국가란 결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따로따로 살아가는 개인들의 집단이 아니었다. 종교개혁의 대상은 사회 전체였다. 다양한 종파의 등장으로 인한 기본질서의 혼란, 계속된 사회 혼란(기근, 흑사병, 전쟁, 흑사병으로 인한 장원의 약화) 등등 사회는 각 부분에서 혼란이었고 그 혼란을 직격으로 맞는 것은 대중들일 수밖에 없었다. 초기에는 버티려고 노력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대중들의 분노는 한계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각 사회의 수장들 역시 이 사회의 혼동을 묵인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유럽인들은 혼란스러운 사회를 쇄신하기 위하여 불순분자들을 걸러낼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다.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것은 오랜 종교적 전통상 '악마'였지만(그 실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겠지만) 사람 눈에 보이는 존재도 아니었으니 이에 대한 처벌을 할 수가 없었다. 즉 군중들이 '사회 쇄신'의 거름으로 삼고 박해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친숙하고, 물리적으로 폭행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찾아낸 것이 더 실체가 명확한 마법사와 마녀였다. 마법사와 마녀는 악마의 하수인으로 인정받았고, 결국 마녀사냥으로 마녀와 마법사를 죽여 혼란의 원인을 차단했으니 우린 이제 안전하다는 안정감과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해 주었다.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 다양한 원인들이 있었고 그 원인들이 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 해결과정에서 각 계층은 순수하지 못했고 자신들만의 손익계산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억울함과 고통에 대한 원인과 호소의 대상이 필요하였고, 각 종파는 혼란스러운 사회 현상 속에서 쇄신된 신앙을 바탕으로 사회를 개혁하려고 했고, 국가는 이 신앙들을 바탕으로 지방권력을 누르고 중앙권력을 강화하려 했으며, 왕의 입지를 강화해보고자 하였고, 사회의 불안정으로 인해 혼란이 지속되고, 결정적으로 교회와 국가는 이분법적으로 취급되지 않았다. 현대에 들어서 가장 유사한 사례를 꼽자면 바로 냉전시대의 환경일 것이다. 실제로 냉전시대이든 종교개혁 시대이든,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경건한', 혹은 '애국적인' 모두를 위한 행동을 한다고 진심으로 믿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마녀사냥의 혼란스러움과 상황통제의 어려움이 오히려 병폐로 지적되기 시작했고, 재판 과정도 너무 막나가는 거 아니냐는 이의제기가 있었다. 마녀재판이 너무 심해지면서 도리어 지역 공동체가 극도로 분열, 나중에는 마녀재판 그 자체가 악마의 농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기도 했다. 미국 세일럼 마녀 재판이 그 대표적인 예로, 이 정도쯤 되면 이단심판관들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공연히 적대감을 보일 정도였다. 그리하여 각 나라들은 사법개혁을 통해 마녀사냥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끝내 마녀사냥은 자취를 서서히 감추게 된다.

     

    - 출처 나무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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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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